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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

만나고 쪽갈비 - 2도씨 48시간 숙성 쪽갈비

 

쪽갈비가 먹고 싶다는 아들

필자 : 아들아, 저녁 뭐 먹을까?
아들 : 뜯어먹는 고기!
필자 : 족발?
아들 : 아니 아니 뜯어먹는 거 (냉장고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가져온다.)
필자 : 아~ 쪽갈비? 그래 먹자.
아들 : 웅

돼지고기를 가장 좋아하는 아들이다. 물론 소고기, 오리고기, 닭고기 구분이 가능하며, 고기류는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좋아한다. 이 부분은 필자를 닮은 것 같다. 필자도 돼지고기를 가장 좋아한다. 돼지고기 부위 중에 삼겹살을 가장 좋아하는데, 오늘따라 뜯어먹는 고기, 즉 쪽갈비가 먹고 싶었던 것 같다.
배달의 민족을 뒤적뒤적거리며 할인되는 쿠폰이 있나 살펴보았다. 없었다... 요즘 B마트 홍보에 전념하는 듯하다. 주는 쿠폰마다 B마트이다. 하는 수 없이 쪽갈비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천 원짜리 쿠폰을 주는 곳을 발견하였다. 만나고 쪽갈비라는 곳이었다.

만나고쪽갈비

 

어떤 쪽갈비가 있을까?

쪽갈비를 주문하기 전에 배민1과 일반 배민을 비교하였더니 배달비가 500원 차이가 났다. 물론 일반 배민이 500원 싼 가격이었다. 어차피 배달 오는 속도는 크게 차이가 없어서 500원을 아끼기로 했다.
와이프는 이른 저녁에 소고기를 구워 드셨기에 쪽갈비를 안 먹는다고 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와이프기에 와이프가 안 먹는다면 맵지 않은 것을 선택하기로 했다. 물론 필자도 매운맛을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은 힘들다. 그 이유는 아직 한 달도 안 된 둘째 딸이 있기에 소주 한잔을 할 수 없기에, 매운 것을 포기하고 일반 쪽갈비를 주문하였다.
일반쪽갈비와 양념쪽갈비, 마늘쪽갈비, 데리야끼쪽갈비가 있고, 다른 메뉴는 오돌뼈 종류가 있었다. 오돌뼈는 더욱더 소주가 생각나기에 제외를 하고 보게 되었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에 참치마요 주먹밥이 있어서 그것을 추가로 주문하였다. 가격은 3,500원으로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었다. 배달비까지 포함한 가격이 34,000원이었다.

만나고쪽갈비 쿠폰 겸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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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요소

본 메뉴 이외에 사이드 메뉴들도 중요하다. 쪽갈비만 뜯어먹기엔 느끼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배달 봉투에서 하나씩 주섬주섬 꺼내어 뭐가 들어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자.

만나고 쪽갈비 구성


쪽갈비 2팩, 참치마요주먹밥 1팩, 단무지, 마늘쫑, 겨자소스, 양파절임, 피크닉, 쥬시쿨

쪽갈비는 1kg을 주문했지만 2팩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500g도 판매를 해서 이렇게 담아 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같은 사이즈 용기에 참치마요주먹밥이 들어있었고, 작은 용기에 단무지, 마능쫑, 겨자소스, 양파절임이 각각 들어 있었다. 피크닉은 주문할 때 선택하는 게 있었는데 무료 제공이었다. 쥬시쿨은 리뷰 약속을 하고 받아낸 음료였다. 이제 비닐을 벗겨보자.

마나고 쪽갈비 구성


메인 메뉴인 쪽갈비 비닐을 벗겨보니, 쪽갈비 이외에 떡튀김과 감자튀김, 군계란이 들어 있었다. 배달 온 상태에서는 뜨끈뜨끈하니 떡튀김과 감자튀김의 식감이 괜찮았다. 식으면 먹기 싫어질 테니 뜨끈뜨끈할 때 먹어주자. 그리고 참치마요 주먹밥은 필자의 생각과 조금 다른 모습으로 배달되어 왔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셀프로 주먹밥을 만들어야 하는 구조로 배달이 올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주먹밥이 완성된 상태로 배달되었다. 이점은 생각보다 좋았다. 주먹밥을 만들기 위해 비닐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만들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좋았다. 맛 평가는 조금 뒤에서 해보겠다.

먹음직 스러운 쪽갈비
맛있어 보이는 참치마요주먹밥

 

제일 중요한 맛

 

 

쪽갈비 (★★★★☆)

별 5개를 주려고 했는데 너무 후한 점수라 생각되어 별 4개를 측정했다. 물론 주관적인 결과이니 참고만 하자. 잘 구워진 고기였고 맛도 좋았지만, 별 1개를 깍은 이유는 뼈가 잘 발라지지 않아서이다. 필자는 세심하게 먹는 타입이라 뼈를 깔끔하게 발라야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다. 고기의 문제인가? 하여 별 4점을 주었다. 같이 배달 온 겨자소스의 맛은 독자가 생각하는 그 맛이 난다. 물론 맛이 있다. 하지만 일반 쪽갈비를 시켰지만 양념소스도 작은 용기에 담겨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는 그런 아쉬움이 살짝 있었다. 반반메뉴를 주문했어야 했는데 필자가 이 부분은 실수한 것 같다.

잘 구어진 쪽갈비


그건 그렇고 아이의 표정을 보면 정말 맛있게 뜯고 있다.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기에, 아이가 잘 먹는다면 분명 맛있는 음식이다. 다른 소스가 묻어 있지 않은 그냥 구운 쪽갈비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본다.

쪽갈비를 맛있게 먹는 아들

 

참치마요주먹밥(★★★★★)

오히려 필자는 참치마요 주먹밥에 별 5개를 주었다. 참치에 마요네즈가 들어 있는 이 주먹밥의 맛도 물론 훌륭하지만, 사장님이 손수 주먹밥을 만들어서 준다는 것이 크게 작용하였다. 물론 셀프 주먹밥이었어도 별 5개를 줄 수도 있었다.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완성된 주먹밥은 정말 기분 자체가 좋다. 그리고 가격도 3,500원이라서 가성비도 훌륭하다. 다 먹지 않더라도 다음날 아침에 간단하게 먹고 나갈 수 있을 정도이다. 필자도 배가 불러서 주먹밥 8 덩이를 남겼는데 내일 아침 출근 전에 먹고 가려고 비닐랩에 싸 놓았다.

맛잇는 참치마요주먹밥

 

마치며

티스토리 블로그에 배달음식 리뷰를 첨으로 하였는데, 별로 중요한 내용도 없는데 길게 쓴 것 같아서 조금 찝찝하다. 찝찝하다는 표현도 조금 애매한 게 이렇게 쓰는 것이 독자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이 많으신 분은 그냥 천천히 읽어주시고, 시간이 없으신 분은 파란색 굵은 글씨와 맛 평가만 보셔도 된다. 모든 것이 읽는 사람 마음 아니겠는가.
원래는 필자가 티스토리를 만들 때 재미있는 요소로 작성을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애드센스를 따기 위해서는 맞춤법도 잘 지켜야 하고, 문맥, 문법 등 신경 써야 할게 많다고 여러 글에서 보았다. 지금은 진지한 글씨체로 글을 쓰고 있지만, 애드센스를 따내고 난 후에는 재미있게 글을 쓸 예정이다. 짤도 많이 넣고 맞춤법을 좀 파괴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현대어를 많이 사용할 것이다. 지금 이글이 10번째 글인 것 같은데 아직 애드센스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열심히 글을 작성해서 애드센스 취득 후 재미있는 글을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