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3일 서현역 칼부림 사건

저번에 일어났던 칼부림 사건에 이어 두번째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어요. 불특정 다수에게 칼을 휘두르는 것으로 보아, 시민들에게 상당한 위험과 공포를 가져오는데요. 사건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서현역 칼부림 사건

사건의 정황

"모닝 차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 흉기를 들고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찌르고 있었어요."

이는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서 목격한 차모씨(29)의 이야기입니다.

서현역과 연결된 서현AK프라자에서 일하던 차씨는 이날 오후 6시쯤 퇴근하려다가 흉기 난동 사건의 소식을 들었어요.

차씨는 "퇴근하려다가 갑자기 소란스럽고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놀랐어요. 그래서 9층까지 도망쳤다고 합니다."

차씨에 따르면 "범인이 모닝 차를 타고 서현AK프라자 1층으로 내려와 사람들을 찌르고 다녔다고 해요.

https://youtu.be/BMeKlO-_DTU

https://youtu.be/L_wApC6qGAk

한층씩 올라가면서 배를 때리는 듯이 흉기를 휘둘렀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서현AK프라자 인근에는 흰색 모닝 차량이 인도를 들이받고 넘어서 바퀴가 찌그러진 채로 서 있었어요.

이 차량은 시동이 켜져 있었고 폴리스라인으로 둘러싸여 있었어요.

흉기에 찔린 피해자들을 여러 번 본 20대 여성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1시간이 넘었지만 여전히 무서워하며 사건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어요.

A씨는 "광장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소리지르는 것을 듣고 보니 남자 1명, 여자 2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어요. 남성은 배 한가운데에 상처를 입었다고 해요." 그리고 "급하게 대피하라는 소리가 들려서 2층으로 피신했다고도 말했어요."

현재로서는 서현역AK프라자는 전부 통제되어 있지만, 멀리서도 혈흔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쯤 20대 B씨가 서현역AK프라자 1~2층을 오가며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고 있었다고 알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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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원래 B씨는 자동차를 타고 인도로 돌진하여 시민들을 치고, 그 후에는 차에서 내려 쇼핑몰로 이동하여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해요.

B씨의 범행으로 총 14명(흉기로 다친 9명, 차량 충돌로 다친 5명)이 부상했고, 이 중 12명은 중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B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어요.

경찰은 "B씨가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어요. 그의 조현병 등의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에요."라고 밝혔어요.

https://www.news1.kr/articles/?5130318 

"소형차 타고 돌진한 뒤 무차별 흉기난동"…서현역 공포의 퇴근길

 

경찰청 반응

윤희근 경찰청장은 3일에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에서의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하여 엄정하게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윤 청장님은 이날 오후 8시에 경찰청에서 전국 시·도청장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개최하셨고,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우리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서는 것 자체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더 이상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휘를 하도록 요청드린다"고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윤 청장님은 "온 국민을 놀라게 한 신림역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 행위가 또 발생했다"며, "'묻지마 범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책임자로서 매우 심각하고 긴박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발언하셨습니다.

 

윤 청장님은 이어 "개인적 원한에 의한 범죄와는 다르게,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이러한 범죄는 전례 없는 상황이며, 사실상 '테러 행위'와도 같다"며, "국민들의 일상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이런 범죄에 대해 전국의 시·도경찰청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심각하게 인식하고 강력한 의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청장님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에 대하여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가능한 모든 처벌 규정을 최대한으로 적용하여 엄격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살인예고' 글 등 유사한 사건에 대해서도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력을 집중하여 피의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끝까지 추적하여 체포해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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