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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게임

스타크래프트 메이플운빨디펜스 : 메운디 끝까지 가본 후기

 

메이플 운빨 디펜스

  요즘 스타크래프트 인기 있는 맵이다. 정식 이름은 메이플 운빨 디펜스이다. 줄여서 메운디라고 불린다. 정상적은 경기 맵이 아닌 유즈맵 목적으로 만들어진 디펜스 게임이다. 유튜브 흑운장 채널에서 프로게이머 이성은이 많이 해서 더욱 유명해졌다. 필자도 스타크래프트의 대한 추억이 많고, 지금까지도 회사 동료들과 스타크래프트를 즐겨한다. 필자도 흑운장 채널을 구독하고 있어서, 이 유즈맵 게임에 대해 접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과는 다르게 운이라는 요소가 들어간다. 쉽게 말해서 운이 없으면 좋지 않은 유닛들이 나와서 게임이 쉽게 오버가 된다. 랜덤으로 뽑아지는 유닛들은 각각의 확률이 있어서, 일반 유닛의 경우 50% 확률, 제일 희귀한 태초 단계의 유닛은 0.019%라는 말도 안 되는 확률로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메운디가 인기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번 해보면 알게 된다.

게임 정보

  유닛을 먼저 살펴보자면, 스타크래프트에는 3 종족이 있다는 것은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메운디에서도 3종족 유닛이 존재하는데, 프로토스는 드라군, 테란은 고스트, 저그는 히드라가 있다. 등급은 일반, 레어, 고대, 유물, 서사, 전설, 에픽, 신화, 태초 이렇게 9가지 등급이 있다. 필자가 적은 순서대로 마지막 태초가 가장 강력하다. 미네랄 10원이 모이면 1번 뽑기가 가능한데, 어떤 것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반의 경우 확률이 50%이고, 레어는 33%, 고대는 10%, 유물은 5%, 서사는 0.8%, 전설은 0.5%, 에픽은 0.3%, 태초는 0.019%이다. 그리고 유닛만 뽑는다고 강해지는 게 아니라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같은 종족 유닛을 성장시켜야 한다. 그래서 같은 종족 유닛을 많이 모아가는 게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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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성상이다. 고스트는 진동형, 드라군은 폭발형, 히드라는 일반형 공격 타입을 가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접하지 못한 분들은 이게 무슨 소린지 모를 것이다. 진동형은 소형 유닛에게, 폭발형은 대형 유닛, 일반형은 모든 유닛에게 본연의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스테이지마다 잡아야 하는 유닛 타입이 변하므로 이 점도 참고해야 한다.

  그래서 가장 많이 하는 조합이 올 히드라, 고스트+드라군이다. 히드라의 경우 일반형 타입이기에 유닛이 크던 작던 대미지를 무난하게 입힐 수 있다. 고스트와 드라군을 섞는 이유는 서로 못 잡는 유닛들을 상호 보완하기 위함이다.

  스테이지는 101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보스가 나오는데 이게 여간 쉽지 않다. 초반 보스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어려운 보스를 만나게 된다. 이런 보스를 잡기 위해선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운이 좋아야 한다.

 

 

고비

  필자의 메운디 플레이 횟수가 100회 이상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다. 밤에 아기들 재워놓고 왠지 애기가 깰까 봐 밀리 게임을 하긴 힘들고, 유즈맵을 간간히 하다 보니 이렇게 많은 플레이를 한 것이다. 

  일단 처음으로 고비가 되는 보스 타임은 79단계의 자쿰이다. 이 전 단계에서 분명 죽는 플레이어도 많지만 그건 아직 초보자의 단계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하다 보면 제일 큰 벽이 95단계 핑크빈이다.

 

 

  이렇게 필자의 행운을 사용하여 신화 등급의 유닛을 뽑아서 여러 번 도전을 하였다. 신화가 나오면 어느 정도까지 정말 쉽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95단계의 벽에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95단계에서 패배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계속 지다 보니 오기가 생겨서 계속 게임을 하게 만드는 게 메운디의 묘미인듯하다. 이때 필자가 가지고 있는 유닛이 뭔가 살펴보면 신화 1마리, 전설 1~3마리, 유물 10마리 안팎으로 수집이 되었다. 

 

마지막 라운드

  필자에게도 정말 행운이 찾아왔다. 태초 등급의 영웅이 나온 것이다!!

 

 

  태초를 뽑았으니 이제 달릴 일만 남았다. 고스트 유닛이 나왔으므로 고스트+드라군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하였다. 고스트가 태초이므로 고스트 업그레이드에 더 힘을 쏟아 게임을 진행하였다.

  역시 초반 보스들은 가볍게 꺾어주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찾아온 95단계 핑크빈! 컨트롤을 하지 않고는 제한시간 내에 보스를 잡아낼 수 없을 것 같았다. 유물 이상급 유닛들을 컨트롤하면서 핑크빈을 1분 50초 정도 남기고 잡았다.

 

 

  핑크빈을 잡은 건 처음이기에 95단계가 메운디의 끝인 줄 알았다. 하지만 화면에 적혀 있는 글을 읽어보니 잠깐 쉬었다가 96단계로 넘어가는 것이었다. 화면이 어두워져서 깜빡 속았었다. 이제 다시 숨을 가다듬고 최후의 라운드로 접어들고 있었다. 97, 98,99,100 단계는 일반 적 유닛 만나와서 큰 무리 없이 진행이 되었다. 

  100단계를 깨고 나니 101단계는 보스 유닛이었다. 메운디의 마지막 보스였던 것이다. 열심히 컨트롤을 하며 마지막 보스를 사냥하고 있었지만, 부족이었다. 

 

 

  이렇게 101단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때 현타가 가장 세게 왔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 거지?

뭔가 성취감을 얻기보다 허무함이 밀려왔다. 메운디를 더 하기엔 태초가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말이다. 그래서 더이상 메운디를 하지 않기로 했다. 95단계에서 졌을 때는 뭔가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마지막 라운드까지 왔더니 더 이상 하기 싫어진 것이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101단계까지 올라온 나 자신을 칭찬?하고, 유즈맵은 이제 그만하려 한다.

 

그 시간에 공부나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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