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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병원 입원과 전염병: 우리 아이들의 입원 경험과 대처법

모든 부모의 바람은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전염병으로 인해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면 부모로서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가족도 최근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첫째 아이는 고열만 있었고 컨디션이 좋았지만, 둘째 아이는 열이 나면서 분유와 이유식을 잘 먹지 못했습니다. 결국 병원에 가서 입원을 하게 되었고, 이번 전염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입원 경험과 그 과정을 공유하고, 전염병에 대처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두정이진병원 입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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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첫날: 준비와 검진 과정

입원 첫날, 새벽 6시부터 병원에 줄을 서서 1등으로 진료를 보고 입원을 결정했습니다. 병실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지만 운이 좋게도 예약한 사람이 입원을 취소하여 저희가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2층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3층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PCR 검사를 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PCR 검사는 가격이 비싸서 입원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지만, 이번 상황에서는 필요한 검사였습니다.

입원 절차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둘째 아이의 링거 바늘을 꽂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돌이 되지 않아 혈관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여러 번 시도 끝에 겨우 성공했습니다. 링거 바늘을 꽂는 동안 아이가 많이 울었지만,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습니다.

병실 환경과 입원 첫날 밤

입원한 병실은 1인실로, 각 병실마다 전자레인지와 젖병 소독기가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러한 시설 덕분에 분유와 이유식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입원하면서 아이들의 링거에 시간마다 간호사가 와서 해열제와 항생제를 투여해 주어 관리가 매우 편리했습니다. 첫날 저녁부터 둘째 아이는 분유와 이유식을 잘 먹기 시작했고, 열도 천천히 떨어지며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입원 둘째 날: 회복과 병원 생활

둘째 날이 되자, 첫째 아이는 에너지가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경과를 지켜봐야 했기 때문에 병실에서 활동적인 첫째 아이를 다루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입원하면서 받은 웰컴 박스에는 기본적인 생필품들이 포함되어 있어, 급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사용하기에 유용했습니다.

병실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아이의 손에 꽂혀 있는 링거 바늘이었습니다. 링거 팁으로 5만원짜리 비급여 영양제를 투여받았는데, 이 영양제를 맞은 후 아이의 컨디션이 금방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병실에서는 원장님이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직접 진찰을 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었습니다. 둘째 아이의 입에 생긴 수포가 많이 가라앉았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입원 셋째 날: 퇴원과 병원 시설

셋째 날 오전에 퇴원을 하게 되어 크게 적을 말이 없지만, 병원 시설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병원은 오래된 건물이었지만, 병실과 화장실이 매우 깨끗했습니다. 화장실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있었고, 샤워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부모님들이 씻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단, 드라이기가 없으니 챙겨가야 합니다.

병원 식사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두정이진병원 밥은 일반 식당에서 먹는 느낌이었고, 아이들 식사도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의 식사는 입원 생활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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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 결과와 전염병의 종류

퇴원할 때 받은 PCR 검사 결과, 첫째 아이는 파라바이러스에, 둘째 아이는 보카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수족구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각의 바이러스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보카바이러스(Boxavirus)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발열,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

메타뉴모바이러스(Metapneumovirus)

발열, 기침, 콧물, 코막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

파라바이러스(Parainfluenza)

발열,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

이러한 바이러스들은 모두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PCR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에 둘째 아이가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사실을 알게 되어 매우 놀랐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아이들이 잘 버텨주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론: 전염병과 입원 대처법

전염병으로 인해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것은 큰 걱정이지만, 적절한 대처와 관리가 이루어지면 아이들은 금방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병원 시설과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들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부모로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관리를 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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