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일상

매직캔 hippo 27L, 종량제 20L 봉투 호환 문제점

 

냄새나는 쓰레기 처리

  필자는 이제 갓 30일 정도 지난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둘째 아이 아빠이다.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필자와 같은 고민이 하나 있을 것이다. 바로 기저귀 처리의 문제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지 않더라도, 음식물 쓰레기를 제외하고 버리는 쓰레기 냄새로 고민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우리는 가성비가 좋은 방법을 사용하고 싶어 한다. 물론 필자의 생각일 수도 있다.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필자의 와이프만 봐도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독자도 귀찮음이 강하다면 매직캔 쓰레기통을 사용하면 된다.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낼수 있는 것인데, 귀찮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그것은 매직캔에 종량제 봉투를 끼우는 방법인데, 100% 호환이 되지 않는다. 당연히 매직캔을 만드는 회사의 경우, 본사에서 만든 리필 비닐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물론 제품에 맞게 나온 소모품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냥 매직캔을 사용하다가 쓰레기가 가득 차면 리필 봉투를 잘라서 묶어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여기서 리필 봉투와 종량제 봉투, 2가지 소모품이 소모된다. 리필봉투 묶는 타이밍에 따라 종량제 봉투가 남을 수도 있고 넘칠 수도 있다. 필자는 최대로 묶어도 종량제 봉투를 넘어본 적은 없다. 다만 종량제 봉투가 남아서 이걸 묶어야 하나.. 하는 고민할 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럴 때 모든 쓰레기통의 쓰레기를 모아서 버리곤 했는데, 이 귀찮음이 좀 커졌다. 그래서 매직캔 쓰레기통에 종량제 봉투를 끼워 사용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래의 링크는 필자가 작성한 매직캔 종량제 봉투 호환에 관한 첫번째 글이다.

 

  https://aims.tistory.com/15

 

20L 종량제봉투 호환 : 매직캔 27L HIPPO

매직캔이란? 매직캔이라고 전용 쓰레기봉투를 장착하여, 쓴 만큼만 잘라 묶는 방식의 쓰레기통이다. 매직캔 사에서 만든 엄청 긴 쓰레기봉투가 접혀 들어있고, 이 봉투를 사용 후 묶어서 냄새가

aims.tistory.com

 

 

문제점 발견

  필자의 글에서 종량제 봉투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했던 클립이 문제가 되었다. 클립을 사용하지 않고 종량제 봉투를 끼우게 되면 자꾸 밑으로 빠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클립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 클립이 종량제 봉투를 꺼내기 힘들게 만들었다.

 

반응형

  그래서 이 클립을 어떻게 끼워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저 자리가 리필 봉투를 끼우는 자리이기 때문에, 클립을 끼우게 되면 약간 억지로 끼워 맞추는 느낌이긴 하다. 클립 두께가 많이 두껍지 않아서 알맞게 들어가긴 한다. 이번에 찾은 해결 방법을 적어보겠다.

 

문제점에 대한 고민

  클립을 제거하지 않고 쓰레기봉투를 뺴는 방법을 그냥 힘으로 누르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이렇게 쓰레기봉투를 빼다 보면 찢어질 우려가 있다. 찢어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는 안전하게 종량제 봉투를 빼내야 한다. 필자의 첫 번째 종량제 봉투 호환 글을 보게 되면, 쓰레기통 기준으로 앞 뒤 왼쪽 오른쪽 방향마다 클립을 꽂아주어, 총 4개의 클립을 끼웠다. 종량제 봉투를 잘 잡아주어 참 고마웠지만, 이제 빼려고 하니 참 어려움을 주는 친구였다.

  본 제품은 플라스틱 제품이기에 손으로 누르면, 누른 방향으로 어느정도의 변형이 가능하다. 그래서 빼고자 하는 클립을 눌러서 밖에서 안쪽으로 눌러 빼면 쉽게 뺄 수가 있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뒤쪽에 있는 클립을 제거할때이다. 앞쪽과 양옆 쪽은 안쪽으로 손이 들어가기 때문에 누르기가 쉽다. 하지만 뒤쪽에 있는 클립은 손을 넣을 수가 없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바깥쪽에서 눌러서 클립을 빼게 되면 참 쉽다. 정작 문제가 있는 클립 부분은 이래저래 씨름하느라 사진으로 찍지 못하였다. 글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기에 글로 설명하겠다. 안쪽에 끼운 클립의 손잡이를 젖힌 후 좀 세게 당겨서 빼야 한다. 힘이 좀 들고 봉투가 찢어질 위험이 있었다.

  그럼 이렇게 힘든 작업을 쓰레기 버릴 때마다 해야 하는 것인가 고민을 계속해보았다. 클립이 아닌 다른 것을 쓰면 어떨까 했는데,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종량제 봉투를 잘 잡아줄 수 있는 건 저 클립밖에 없어 보였다. 이런 클립이 말고 다른 디자인의 좋은 클립이 있다면 추천해 주길 바란다.

 

문제 해결 방법

  고민을 많이 해보았는데, 결국 내린 결론은 너무 간단했다. 그냥 뒤쪽에는 클립을 끼우지 않는 것이다. 뒤쪽에 클립이 없어서 종량제 봉투를 잘 잡아주지 못할 것 같긴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빼기 쉬운 새로운 모양의 클립을 찾지 않는 한.. 

 

 

  위에 보이는 대로 클립을 장착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뒤쪽에 클립이 없다 보니, 양 옆에 있는 클립들을 조금 뒤로 배치해서 끼워 주었다. 이렇게 하면 뒤쪽에 장착하지 못한 클립 때문에, 종량제 봉투가 빠지는 일을 조금이라도 줄여 줄 것만 같은 공학도 필자의 생각이었다. 

 

 

  매직캔에 끼워 봤는데 이제는 클립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문제 및 팁

  이렇게 몇 번 사용해본 필자의 경험을 조금 공유해 보겠다. 종량제 쓰레기봉투의 라인 설정에 관한 건데, 쉽게 말하면 어느 정도까지 종량제 위치를 맞춰서 끼울 것인가이다. 종량제 봉투에 점선으로 묶는 라인이 있다. 물론 이 라인에 맞추면 쓰레기가 얼마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독자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참으로 알뜰한 우리는 항상 라인을 넘겨서 겨우 묶일 정도로 쓰레기를 모아서 버린다. 필자도 최대한 눌러 압축하고 간당간당하게 묶어서 버리는데, 필자의 기준으로는 8 ~ 10cm 남기고 클립을 끼우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위의 그림처럼 조금 하드 하게 종량제 봉투를 끼워주면 나중에 묶기도 어렵지 않다.

 

 

  그리고 두 번째 경험은, 쓰레기를 얼마만큼 채우고 묶을 것인가이다. 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쓰레기를 최대한 눌러 압축을 시킨 다음에, 더 눌리지 않을 정도에서 쓰레기통이 가득 찼을 때이다.

  그 이유는 20L 종량제 봉투의 폭이 매직캔 쓰레기통보다 크기 때문이다. 가득 채워서 꺼내면 봉투에 공간이 커져서 쓰레기들이 조금 더 압축이 된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아래 사진을 한번 보자.

 

 

  쓰레기봉투를 빼면 저런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처음 빼보는 사람은 저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래서 종량제 봉투를 뺄 때는 조금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조금씩 조금씩 조물조물해주면서, 쓰레기들이 밑으로 내려올 수 있게 내려주면서 빼야 한다. 물론 필자는 항상 잘 빼지만,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부로 조금 흘려 본 것이다. 정말이다. 조물조물하면서 누르는 것은 대충 느낌을 알 것이다. 느낌을 잘 살려서 쓰레기봉투를 빼기 바란다.

 

 

  이렇게 종량제 봉투를 빼게 되면 위의 사진에 보이듯이 저 정도의 쓰레기가 묶이게 된다. 참으로 적당한 양의 쓰레기가 아닌가?^^ 많이 쓰다 보면 경험이 생기니, 매직캔 쓰레기통에 종량제 봉투를 끼워 사용하실 독자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2023.02.06 - [육아/팁] - 아이와 문센(문화센터) 프로그램 고르는 팁

 

아이와 문센(문화센터) 프로그램 고르는 팁

아이와 처음 문화센터에 간다면 어떤 프로그램, 어디로 다녀야 할지 알려드립니다. 문화센터에는 엄마들만 가득하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요즘에는 친구 같은 아빠가 늘어나면서 문화센터에도

aims.tistory.com

2023.02.01 - [생활/정보] - 23년 2월부터 인상되는 것들 총정리

 

23년 2월부터 인상되는 것들 총정리

23년이 시작되면서 인상되는 것이 많이 있었는데, 2월부터 오르는 것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1. 아이스크림 바 아이스크림 롯데제과 500원 -> 600원 빙그레제과 1,000원 -> 1,200원 콘 아이스크림 롯

aim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