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이번 우유 소비자가가 오른다고 합니다. 낙농가와 유업체들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었다고 하는데요. 인상 폭이 어느정도 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원유 값이 L당 1000원대 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유의 소비량이 줄었다고 하는데 가격은 왜이렇게 오르는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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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우유 유통 과정
원료 수집
우유는 가축에서 직접 수집됩니다. 일반적으로 우유는 소에서 매일 두 번 수집되며, 이 과정은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집된 우유는 빠르게 냉각되어 미생물의 번식을 최소화합니다.
우유 처리
수집된 우유는 공장으로 운송되어 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 우유의 경우, 대부분은 고온 살균(Pasteurization)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우유는 72-85℃의 온도로 약 15-30초 동안 가열되며, 대부분의 유해 미생물이 제거됩니다.
포장
살균된 우유는 포장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하며, 이 역시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우유가 다시 미생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유통
포장된 우유는 빠르게 냉장된 상태로 소비자에게 배송되어야 합니다. 이는 일반 우유가 빠르게 상하고,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는 대체로 냉장차를 통해 슈퍼마켓, 편의점, 학교 등에 배송됩니다.
보관
소비자에게 도착한 우유는 계속해서 냉장 보관되어야 합니다. 우유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대체로 일주일 내외이며, 이 기한은 냉장 상태에서만 유효합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 우유는 소에서부터 소비자의 테이블까지 안전하게 운송되며, 그 동안 미생물의 번식을 최소화하고 품질을 유지하게 됩니다.
낙농업계의 문제점
한국의 낙농업계에는 여러 문제가 존재합니다. 이 문제들은 경제적, 환경적, 그리고 구조적 요인들로 인해 발생합니다. 아래에는 그 중 일부 문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요 공급 불균형
한국의 낙농업은 과도한 우유 생산량으로 인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우유의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격 하락을 초래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낮은 우유 가격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해, 한국의 우유 가격은 농가가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
낙농업은 많은 양의 폐기물을 생성하며, 이로 인해 환경 부담이 가중됩니다. 또한, 농장에서의 소의 메탄 가스 배출은 기후 변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노동력 부족
낙농업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며, 농가들은 종종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농업에 대한 흥미를 잃고 도시로 이동하는 추세에 따라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낙농농장의 규모 확대
경제적 이유로 인해 많은 소규모 농장들이 운영을 중단하고, 대규모 농장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농업 공동체와 농촌 지역의 사회 경제적 안정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 개선, 그리고 낙농업계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일반우유와 멸균우유의 차이점
일반 우유와 멸균우유의 주요 차이점은 보관 조건과 유통기한, 그리고 처리 과정에 있습니다.
처리 과정
일반 우유는 대부분 고온 살균(pasteurization)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우유는 약 72도에서 85도 사이의 온도로 데워져 대부분의 유해 미생물이 죽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모든 미생물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일반 우유는 냉장 보관이 필요하고, 그 유통기한은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반면에 멸균우유는 대부분 UHT(Ultra High Temperature, 초고온 살균) 처리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유는 약 135-150도의 온도로 순간적으로 가열되어, 우유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미생물을 완전히 죽입니다. 이렇게 처리된 멸균우유는 개봉 전까지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되며, 유통기한이 일반 우유보다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맛
일반 우유와 멸균우유의 맛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우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Maillard 반응 등으로 인한 것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멸균우유의 맛을 '구운' 또는 '갈아버린' 것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영양소
멸균우유와 일반 우유 사이의 영양 차이는 미미합니다. 둘 다 칼슘, 비타민 D, 단백질 등의 중요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리 과정의 온도 차이로 인해 일부 민감한 영양소(예: 일부 비타민)는 일정 부분 감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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