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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팁

아이가 떼를 쓰는 시기 대처 방법 총정리

 

아이가 떼를 부리기 시작했다면!

  똥고집에 드러눕기는 기본, 떼쓰는 아이 앞에서 아빠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곤 하지요. 공감과 기다림만으로는 달래 지지 않는 아이의 떼쓰기. 과연 어디까지 받아주고 얼마나 단호해야 할까요?

 

아이가 떼쓰는 이유와 대처 방법을 알아보시죠.

 

아이가 떼를 부르는 시기 대처 방법 총정리

▶ 발달 문제나 양육 태도를 점검하세요.

  고집이나 떼쓰는 게 유독 심해서 통제하기 힘들다면 기질이나 발달 문제 양육 태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 가령 수줍음이 많고 예민한 아이는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 쉽게 자극받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부모에게 자주 짜증을 내 거나 때를 부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활동성이 많은 아이는 정서 조절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가 활동성이나 충동성이 높은데 부모 또한 비슷한 성향이라면 충돌이 더 잦아집니다. 이러한 아이의 떼쓰기를 줄이려면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야단칠 때 치더라도 평소에 즐거운 놀이로 친밀감을 많이 쌓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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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는 나의 힘'  존재감 알리기

  떼쓰는 행동 뒤에는 분노라는 감정이 있습니다. 분노는 칭얼거림이나 짜증부터 격노, 격분, 강한 흥분 상태 등 단계가 다양해요.그래서 떼쓰기가 극에 달하면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부모를 때리기도 하지요. 분노를 느끼면 대뇌변연계가 자극되어 뇌에서 카테콜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공격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아이는 왜 이렇게 분노할까요? 이는 목표 달성을 위한 본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노는 어떤 욕구나 목표를 달성하려는 행동을 저지당했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아이는 '안 돼'라는 말에 격렬히 떼쓰는 것이죠. 또 본인이 얼마나 다급한 상태인지 부모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 거예요. 그동안의 반복을 통해 화가 났다는 것을 부모에게 알리면 '아차' 하며 행동을 멈추거나 요구를 들어준다는 걸 터득했을 테니까요. 적당한 분노는 권리와 자존심을 보호받는 방법이에요.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가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방법인 거죠.

 

▶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아가 강해지는 신호

  떼쓰기와 고집은 보통 3~4세 무렵이 가장 심해요. 아이는 걸핏하면 '싫어', '안 해'를 외치고, 그간 참고 참아온 부모의 육아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지요. 그러나 아이의 '싫어'는 일종의 독립 선언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 두 발로 걸으며내 뜻대로 몸을 움직인다는 자신감은 독립심으로 이어집니다. '나', '내것'에 대한 인식, 즉 자아가 발달하면서 이제 부모에게 의존해 살아가던 지난날과 작별을 고하고 무엇이든 자기 맘대로 해보려는 의지가 생기는 것이고요. 설령 도움을 주는 손길이라도 자신의 의지를 꺾는다고 느끼면 화를 내며 고집을 부리지만 아이는 아직 미숙해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요. 그러니 아이로서도 참 답답한 노릇이지요. 떼쓰는 심리 속에는 분노, 그 밑 하는 좌절감이 깔려 있는 셈입니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니 화가 나고 짜증과 떼쓰기가 심해지는 것이죠. 아이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상 고집과 떼쓰기 단계에 돌입한 것이라면 어느 정도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할 필요가 있어요. 위험한 일만 아니라면 아이 혼자 하면서 실수도 경험하며 더욱 단단해지고 자존감도 키울 수 있습니다.

 

▶ '나는 오직 지금' 욕구 충족이 최우선

  어른 데쓰는 아이에게 "이건 나중에 사줄게나 조금 있으면 밥 먹을 거니까 이건 안 돼"라는 말은 통하지 않지요. 아이는 '바로 지금. '바 이것이 아니면 세상이 끝날 듯이 고집을 부리죠. 아이 과 다른 시간 개념을 갖고 있답니다. 아이에게 '조금 이다는 언제 올지 모르는 기약 없는 시간이에요. 무엇보다 아이들은 즉각적인 욕구 충족보다 유용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기다릴 수 있는 '만족지연능력이 부족합니다. 기다리면 더 큰 보상을 받는다는 인 지 능력이 발달해야 고집을 접고 아빠의 설득을 좀 더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요. 만족 지연 능력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그 시기는 아이마다 달라요.

 

▶ 어떻게 훈육할까?

1. 아이의 행동을 너무 제한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간혹 부모의 엄격한 기준 때문에 안 되는 게 지나치게 많은 경우 가 있어요. 물론 부모의 양육 방식과 기준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같은 상황을 다른 부모들은 어떻게 보는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부모보다 유독 예민하게 제한하는 행동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목록을 만들어보세요.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융 통성을 발휘할 수 있고 아이와 싸울 일도 줄어들 겁니다.

2. 다루기 쉬운 것부터 시도해보세요.

  아이가 떼쓰는 상황을 나열하고 그중 가장 다루기 쉬운 상황부터 어려운 것까지 0~10점으로 점수를 매겨보세요. 그 옆 칸에는 아이를 잘 달랠 방법 혹은 단호하게 대처할 방법을 적으시고요. 이렇게 단 계별로 방법을 적어놓으면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요.

3.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훈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은 일관성이에요. 하지만 잘 알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게 문제이지요. 간혹 한두 번 일관성을 잃으면 '왜 그랬을까? 반성하다가 금세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 쉽습니다. 훈육이 실패했을 때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맘으로 인내심을 갖고 단계 별로 차근차근 시도하는 게 중요해요.

 

 

출처 : 초보아빠를 위한 육아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