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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팁

아기가 이렇게 울면 아프다는 신호

 

 

  아이의 울음소리를 좋아하는 부모는 없지만 아직 말을 못 하는 신생아에게 울음은 중요한 의사표현이다. 특히 신생아에게 울음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일종의 구조 요청이기 때문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아이의 울음이 의미하는 것

  아이를 처음 낳아본 초보 부모는 갓 태어난 아기의 울음과 몸짓에 당황한다. 하지만 부모도 아이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차츰 서로의 몸짓 언어에 익숙해진다. 아이가 보내는 사인을 읽어내고 적절히 대응해주는 건 안정적인 애착을 쌓는 수단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한 번쯤 읽어보자.

 


1. 간헐적으로 낮게 울다가 갑자기 크게 운다.

  아기의 이러한 울음은 배고픔을 의미한다. 배가 고플 때면 처음에는 낮게 시작해 간헐적으로 끊어서 울다가 문득 생각난 듯 갑자기 크게 울어댄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소리가 점점 커진다. 안 그래도 배가 고픈데 우느라 갈수록 더 배가 고파지는 것이죠. 이때 신생아는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빨려고 입을 오물거린다.
  예전에는 아기를 울리면 폐가 튼튼해진다며 그냥 내버려두었다. 하지만 아기의 뇌는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 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스트레스 호르몬 인코르티솔이 생성된다. 아기를 달래주면 코르티솔의 수치는 다시 내려가지만 계속 울게 내버려 두면 수치가 점점 높아지고 이로 인해 뇌의 구조와 체계가 손상을 입기도 한다. 그러니 아기가 울면 바로 달려가 달래주며 불편한 점을 해소해줘야 한다.

 

2.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보채듯 운다.

  기저귀가 불편하다는 확률이 가장 크다. 젖은 기저귀로 인한 불쾌감 때문에 짜증을 내고 보채듯 찔끔찔끔 울면서 칭얼대는 것이다. 또 엉덩이의 척척한 느낌이 불편해 움직임이 커지고 팔다리를 버둥거리게 된다.
  아기의 울음은 가장 대표적인 의사표현이다. 그러니 이렇게 운다면 맨 먼저 기저귀를 확인해보자. 기저귀가 젖어 있으면 바로 갈아줘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

 

3. 얼굴이 벌게지도록 울며 다리를 웅크린다.

  달래도 소용없고 자꾸 안아달라고 보채기만 한다면 혹시 아픈 건 아닌지 살펴보자. 특히 배에 가스가 차서 복통이 있을 경우를 확인 해야하는데, 다리를 웅크리고 얼굴이 빨개지도록 자지러지게 우니 잘 관찰해야 한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물을 먹여 배에 찬 가스가 배출되게 하라고 하는데, 분유 외의 물을 먹이는 민간요법들은 조금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생후 6개월 이전이라면 영아산통일 수 있다. 아이가 다리를 구부리고 배가 딱딱하다면 영아산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혹시 장이 말려들어가는 창자침증(장중첩증)인 경우라면 응급 상황이다. 아이가 손을 꽉 쥐고 5분 이상 악을 쓰며 격하게 울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받아보자.

 

4.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며 칭얼댄다.

  잠이 올 때 보이는 행동으로 표정 변화나 눈물 없이 우는 소리만 낸다. 아이들은 보통 졸릴 때면 심하게 칭얼대면서 눈을 비비거나 화가 난 것처럼 짜증을 내며 운다. 졸리면 자야 한다는 걸 알지 못하고 그저 졸리는 느낌이 나른하고 불쾌해서 잠에 들지 못하는 것이다.
  아기랑 같이 누워서 부드럽게 토닥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기분 좋게 잠들 것이다. 물론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잘 자는 자세 등 수면 습관을 파악하여 잠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자.

 

+ 아기의 첫 목소리 '쿠잉'


  생후 3개월까지는 언어 발달에서 가장 첫 단계인 초기 발성기이다. 의미 없는 소리지만 아이는 처음으로 자신이 직접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 또 그 소리에 다른 사람이 반응을 보인다는 걸 알게 된다. 즉 세상과 소리를 통해 처음 만나는 순간인 것이다. 이때 아이가 처음 내는 소리를 쿠잉(cooing, 목구멍소리)이라고 한다. 쿠잉은 옹알이 전 단계로 아주 귀여운 소리를 내 엄마 아빠의 관심을 모으는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아', '우' 같은 의미 없는 단순한 소리지만 아이가 울음 이외에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점차 소리를 내는 데 익숙해지므로 부모도 같이 소리를 내면서 반응해줘야 아이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다.

 

 

이 글은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초보 아빠를 위한 육아 가이드에 실린 내용들을 정리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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