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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팁

아기(신생아) 손수건 준비 갯수 및 삶기

 

1. 손수건을 몇 장 준비해야 하나?

  조만간 딸아이가 태어난다. 물론 첫째 아들이 있어 둘째 아이이다. 첫째 아들이 6살인데, 둘째가 이제 태어나 나이 차이가 5살 정도 벌어졌다. 타이밍을 놓쳤지만, 그래도 둘째가 생긴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첫째 아이 때는 손수건을 100장을 준비했었다. 원래 이렇게 준비해야 하느냐고? 아니다. 정말 침을 많이 흘리거나, 구토를 많이 하는 아이의 경우 100장이 부족할 수도 있긴 하다. 그건 그때 상황을 봐서 더 구매하면 되는 것이었다. 첫째 때는 매장에서 약간의 눈탱이(?) 맞은 것 같다. 뭐 처음이라 어쩔 수 없었지... 하지만 이제 깨달았다!!! 당하지 않는다!!

 

  준비한 100장을 다 사용했느냐고? 아니다. 50장 정도 사용했다... 첫째 아이가 침도 많이 안 흘리고, 구토하는 것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다른 집 아이들에게 10장씩 20장씩 돌렸다. 오래 둬봤자 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째 육아를 통해 얻은 신생아의 손수건 적정 수량은 50장이다. 심한 구토로 인한 오염으로 버리는 손수건의 양을 감안해도 50장이 적당해 보인다.

 

2. 손수건을 왜 삶는가?

 새 거인데 그냥 세탁기에 돌려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신생아의 면역력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어 우리에게 온 손수건은 100% 깨끗한 상태는 아닐 것이다. 어떤 균이 있을지도 모르고, 세탁기 안에 있는 먼지나 세제찌꺼기 등에 의하여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 세탁기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 세탁기로 돌리면 일반 세탁기보다는 도움이 되긴 할 것이다. 그러나 고온에서 삶는 것이 균 제거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삶는 것이다.

 

3. 어떻게 삶아야 할까?

 삶는 것은 어려울 건 없다. 행주나 손수건을 삶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없으면 이 글을 보면 된다. 

 

삶기세탁세제

 

 제품 팔이는 아니고... 아기용품점에서 적당한 삶기 세탁 세제를 구매하면 된다. 성분을 보면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이렇게 들어있다. 집에 이 세 가지 천연세제가 있다면 이것을 넣어도 무방하다. 제품 사용방법을 보면 세탁기에 세제 대신 넣어서 삶는 방법이 나와 있다. 하지만 필자는 들통에 삶았다. 삶는 것은 옛날 방법을 선호한다.

 

1) 들통에 손수건을 넣는다.

2) 손수건이 잠길 정도로 물이 넣는다.

3) 삶기 세탁세제를 적정량 넣는다.

4) 30분 동안 끓인다.

 

 거품이 올라오는 경우에는 불을 약간씩 줄여서 삶아준다. 물 양이 줄어들면 물을 좀 더 부어도 된다. 타지 않도록 불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수건 삶다가 태워 먹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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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삶은 후 헹굼 및 탈수 과정

 

 다 삶았으면 이제 헹구어 줘야 한다. 손수건이 세제 때문에 조금 미끄러운데, 이 미끄러운기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흐르는 물에 손으로 수차례 헹구어주면 된다. 

 

 그러고 나서 손으로 짜 주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세탁기 탈수를 이용하는 것도 좋고, 전용 탈수기가 있다면 그것을 이용하면 좋다. 예전에 첫째 옷과 손수건을 손빨래해주었다가 손목에 무리가 온 적이 있었다. 조심하자.

 

 필자는 첫째 때 사용하던 탈수기가 있어서 이것을 이용했다.

 

전용 탈수기

 

 마지막으로 해줘야 할 것은 잘 말리는 것이다. 건조기를 돌리는 방법도 있으나 신생아 의류까지 건조기에 돌리기엔 살짝 불안한 감이 있다. 필자는 자연건조를 택했다. 건조대 자리가 부족할 수 있으나, 손수건이 얇기 때문에 두세 장씩 겹쳐 널어놓아도 금방 마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손수건 건조

 이렇게 육아를 기록하려 첫 글을 작성하였다. 6년 만에 새로운 육아를 시작을 해야 해서 설레는 마음 반 기대되는 마음 반이다. 첫째를 키워보고 둘째를 위해 쓰는 글이라 그나마 경험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도움이 되는 글을 많이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구경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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